그리운 망원동 냄새 < 망원동 브라더스 > - 구독 경제의 덫에 단단히 걸려버린 요즘, 난 다시 책을 읽는 데 집중을 하고 있다. 매일 밤, 끌어안고 살던 넷플릭스마저 끊으면서 말이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텍스트를 읽는데 온갖 정보들이 담긴 헤비한 글들을 읽자니 진도가 좀처럼 나가질 않는다. 뭣보다 글이 재미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 그러던 차에 북클럽에서(난 Yes24에서 서비스 중인 ‘북클럽’을 이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밀리의 서재보다 싸기 때문이다. 북클럽의 가장 싼 한 달 구독료는 5500원) 가장 인기있던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을 우연히 읽게 됐다.(사실 쪽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패드로 글을 읽을 때 책의 쪽수가 많으면 그리 달갑지가 않더라.) - 책의 문장도 담백해서 수월하게 읽히는 편이었고 뭣.. 2021. 9. 12. 이전 1 다음